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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찡찡으니 작성일16-08-25 01:28 조회705회 댓글1건본문
저희 부부는 부모님 도움없이 그동안 모은돈을 합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랑 회사에서 빌려서 결혼식을 하고 전세로 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어요.
1년 가까이 맞벌이 하면서 제 월급은 고스란히 저축하고 신랑 월급으로 생활했어요.
그때는 아기없이 둘뿐이고 친정집에서 반찬과 과일 등 식재료를 많이 챙겨주셔서 돈을 꽤 모았었어요.
제가 임신하고 출퇴근이 힘들어 퇴사하고 외벌이를 시작하면서 저축은 예전만큼 못하게되었지만 신랑이나 저나 알뜰한 편이라 재정적인 부분이 힘들지않았어요.
전세 만기가 되고 이사가야할 상황에 집을 사고싶었지만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없어 임대아파트로 이사하게되었어요.
그러는 동안 아기가 태어나서 그동안 모았던 돈이 여기저기 많이 빠져나가더라구요.
아기 한명만 낳아서 해주고싶은거 다 해주고 잘 키우자해서 아기에게 필요한거는 거의 다 사줬고 신혼 초보다 신랑 연봉이 올랐지만 그만큼 물가도 오르고
지출이 많아져서 저축을 거의 못하게 되었어요.
요즘들어 현명한 소비를 하고 좀더 체계적인 돈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기가 유치원에 가기전엔 집을 사고싶고 노후준비도 하고싶어서 재무설계를 신청하게되었어요 .
운좋게도 제가 애정하는 크라잉베베에서 무료로 재무설계 상담을 하는 이벤트가 있어 냉큼 신청하고 방문 날짜를 잡았어요.
상담받기로 한날 급한일이 있어 집을 비우게되 아침 일찍 설계사님께 양해를 드리고 다시 약속 잡았네요.
평일 늦은시간 약속이라 빠른 상담을 위해 보험 증권이랑 핸드폰 어플로 작성해놓은 가계부를 미리 준비해두었어요.
또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과 모르는 부분도 물어보려고 적어두었지요^^
저희부부 개인정보와 수입과 지출, 저축 부분 적었던 부분이라 앞표지만 사진 찍었어요.
재무설계를 위해서는 개인 정보가 필요해요.
개인 정보는 재무설계의 목적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제가 저번달부터 가계부를 쓰기는 하지만 정확한 재무 상황에 대해 작성해 본적이 없어 상담 받았을때 작성했던
이 문서를 저희도 주셨음 좋았을텐데 설계사님이 갖고가셔서 조금 아쉬웠어요.
후기에 올릴 목적이 아닌 보관차원에서 사진 찍을걸하고 사진 안찍은게 후회되네요;;
재무설계에는 여러가지 부분이 있는데 저는 내집 마련과 노후 준비에 대해 상담받았어요.
신랑이 돈관리를 하는지라 신랑이랑 같이 상담받고싶어서 약속시간을 저녁 7시로 잡았는데 신랑이 늦게 끝나서
설계사님이랑 이런저런 대화하며 신랑을 기다렸어요.
확실한 상담을 위해서 한달 수입, 지출 내용과 금액, 보험료, 저축 부분 등 재정적인 여러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주셨어요.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제가 정확히 모르는 부분들이 있어서 당황스러웠어요.
신랑이 돈관리하며 어디에 얼만큼 돈이 나가는지 설명을 해줘도 관심이 없어 금세 까먹곤했거든요.
늦지않게 신랑이 와서 설계사님이 물어보는 사항에 대해 정확하게 답변을 하며 그때부터 제대로 된 상담을 받게되었네요.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금액과 생활비 그리고 공과금 등 빠져나가는 돈하고 저축하는거 빼고 남는 돈은
기업통장에 모으고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신랑이 돈관리 잘하고 있다고 하시며 남는 돈을 그냥 통장에 넣는것보다는 CMA에 넣는게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일전에 저도 통장에 돈 넣어둬봤자 이자가 얼마 안되니 CMA에 넣는게 어떠냐 말했었는데 제 마음을 딱 알아주셨네요^^
아직 아기가 어려서 크게 생각지않았던 아이 학비에 대해서도 대화 나누었는데 4년제 학비만
5천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해서 헉했네요.
보험 증권도 봐주시며 설계되어있는 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셨어요.
아기 보험은 아기가 아파서 병원에 가게되면 통원비가 없어서 치료 못받는거 아니니 보장내용을 잘보고 가입해야되는데
보장내용이 괜찮다고 저희 부부나 아기 보험은 잘 들은거같다 하셨어요.
신랑 종신보험이 없는데 죄송하지만 신랑분이 안계시면 저와 아기는 어떻게 생활하냐며 종신보험에
가입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부분은 저희도 생각하고있던 부분이라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네요.
신랑이 나중에 주식을 하고싶다고 얘기하니 주식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또 저희가 재형저축과 청약저축을 붓고있는데 청약은 아기까지 3명다 가입해서 넣는게좋고 청약저축 금액을 줄이고
재형저축에 좀 더 많은 금액을 하는게 좋다하셨어요.
근데 이건 신랑이 재형저축 금리가 3.5%인데 4.5%라고 말해서 그런거같아요.
금리가 3.5%여도 재형저축에 더 많은 금액을 붓는게 나은걸까요??
설계사님이 가신다음에 신랑이 알아서 여쭤보지도 못했네요;;
신랑은 본인이 잘하고있다고 평소에도 걱정말라고 했었던지라 설계사님이 신랑분이 잘하고 있다는 말씀에 사실은 지금은 나가는 돈이 많고
연봉도 아직 좀 적어서 진급하고 연봉이 오르고 저도 일해서 맞벌이가 되면 수입이 많아지니깐 그때쯤 재무설계를 받고싶었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맘님들 후기보니 2차 상담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저희는 신랑이 한 2년 뒤쯤 다시 상담받고 싶다고해서 2차 상담은 물건너갔네요ㅜㅜ
대신 저희 어머님 재무설계 신청해드리고 싶어요.
이제 선착순 끝나서 안될까요??
이유식 수저랑 글라스락 선물로 받은거예요♥
상담만 받아도 선물 주시는줄 몰랐는데 무료로 상담도 받고 선물도 받으니 기분이 정말 좋더라구요^^
상담내내 저희 얘기 잘 들어주시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아기가 왔다갔다하며 시끄럽게해서 정신없으실텐데도
웃으면서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늦은시간에 서울에서 김포까지 와주시고 웃으시며 말씀도 조곤조곤 잘해주셔서 기분좋은 상담이었어요.
전혀 보험같은거 강요안하시고 꼭 필요한 부분 말씀해주시고 짚어주셔서 앞으로 재무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돈관리하는 사람이 가계부를 써야지 빠지는 부분없이 꼼꼼히 작성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부분은 실천하지 못했어요.
여전히 돈관리는 신랑이하고 가계부는 제가 쓰지만 빠지는 부분없게 잘 관리하고있어요.
대신 아기 학자금은 지금부터 준비해야된다고 하신 말씀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준비하기로했네요.
2차 상담을 못받아 아쉽지만 1차 상담만으로도 충분히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방향을 잡아주셔서 이제 걱정이 없네요.
김규화 설계사님~
2년 뒤 다시 상담을 받을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대박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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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찡찡으니
블로그에 포스팅한거 퍼왔더니 글 중간에 사진이 빠져서 어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