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아기잠 | [아기 잠재우는 방법] "윌리엄 시어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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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안아서 재우다보면, 이제 잠들었다 싶어서 잠자리에 내려놓으면 아기가 귀신처럼 알고 손을 와락 벌리며 눈을 뻔쩍 뜨고 울죠? 이에 대한 해답을 Sears 박사는 타이밍을 잘못 맞춰서 그렇다고 합니다. 최근 약 10년간 가장 떠오르는 아기행동 연구자라고 하면 분명 이 Dr. William Sears를 빼놓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제가 보는 Dr.Sears의 의견은 자칫하면 너무 부모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 Dr.Sears가 그의 웹사이트 http://www.askdrsears.com 에서 언급한 아기 잠재우기 방법 중 핵심골자만 추립니다. 사실 특별한 방법도 없습니다. 뭔가를 반복해야하는 1-2-3도 없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늘상 쓰던 방법입니다.
아기가 긴장을 완화하도록 하는 방법을 먼저 해주고요. (즉, 목욕을 시키고 수유를 하고 등등)
아빠가 아기를 안는데, 아빠의 목부분에 아기의 얼굴을 향하고 아기 머리윗부분이 아빠의 턱밑으로 오도록 안아서 아빠가 조용히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나지막히 속삭이는 거예요. (아빠의 저주파 목소리가 아기를 더 안정되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잠들때까지 걷거나 흔들어주는 겁니다. "잠들 때"를 어떻게 아냐고요? 아기는 거의 항상 주먹을 꼭 쥐고 있는데, 아기가 정말 깊은 잠이 든 상태면 주먹을 힘없이 편 상태가 되고 또 아기의 사지가 그저 댕글댕글 매달린 것 같이 힘없이 추~욱 늘어진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아기를 잠자리에 눕히면 깨지 않고 잘 잡니다.
이 때까지는 보통 20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즉, 20분 넘게 아기를 안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Dr. Sears의 육아 관점이 그렇습니다. 아기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부모가 되도록이면 아기를 안고 있어야하고, 잠도 한 침대서 같이 자라고 합니다..(미국적 관점에서는 좀 유별나죠) 그래도 우리나라 정서에는 가장 잘 맞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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