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크면 클수록 얼래고 달래고가 아닌 아기 스스로 이겨 낼 수 있게 자가 컨트롤 능력을 키워 갈수 있는 수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엄마의 의지와 현명한 지혜가 아기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보통 생후 4주 이후부터를 영아기라고 합니다. 

4주 이후부터 아기 스스로 노는 학습이 시작됩니다. 아기는 눈 마주치기, 옹알이, 듣기놀이 등을 즐기면서 자주 자는 수면 형태를 줄여 갑니다. 노는 것을 즐기면서 아기의 뇌는 적극적으로 자극되고 발달됩니다. 또한 백일 무렵은 놀이 학습과 함께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져 주위 사람이나 환경, 상황 등에 관심이 많아지고 산만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기의 성장이 급증하는 시기여서 아기가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엄마와 충분히 교류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주위 상황에 잘 적응해 갈 수 있도록인 지를 시켜주는게 중요합니다.

1. 자주, 짧게 먹으려 하고 적당히 먹고적당히 놀려고 합니다. 

먹는 욕구보다 놀이 학습 욕구가 강해지면서 움직임이 많아집니다. 아기는 갈증도 나고 소화는 빨리 되기 때문에 자주 먹으려고합니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습관적으로 짧게 젖을 빨고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빠는 것을 중단하게 됩니다. 아기가 너무 자주먹으려 할 때는 수유 타임 중 한 번을 쉬고 다른 새로운 놀이 학습으로 관심을 돌린 후, 다음 수유타임에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해주는 게 좋습니다.

2. 주위가 시끄럽다거나 아기가 관심이 갈만한 곳에서는 가능하면 수유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산만하고 사소한 것에도 알고 싶어 하는 시기이므로 아기의 관심이 먹는게 아닌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유는 조용한 곳에서 하고, 아기가 짧게 먹고 그만 빨려고 할 때는 아기 눈을 마주보며 <더 먹어야 되는 거야> 라는 말을 하면서 인지할 수 있게 합니다. 그래도 먹지 않으려고 할 때는 억지로 먹이는 것보다 관심 있어 하는 곳에서 아기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하여 반응을 살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 멈추었다가 다시 수유하는 것은 오히려 아기 놀이 학습에 방해가 되고, 자주 짧게 빠는 나쁜 수유 습관을 만들 수 있으므로 시도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아기가 놀이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있을때 젖을 빨리려고 하면 포만감, 놀이 학습 둘다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아기는 중간중간 뭔가 허전한 부분을 채우려고 젖을 더 자주 찾습니다.

아기가 수시로 젖을 찾고 엄마는 아기가 원할 때마다 젖을 주게되면 아기에게 엄마는 항상 젖만 주려고 하는구나라는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겨 집니다

3. 젖을 물려 재우는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이 시기는 빠는 욕구보다 씹는 욕구와 노는 욕구가 강한 시기입니다. 

습관적으로 젖을 물리면서 재우거나 먹지 않을 타임에 습관적으로 빨게 하면 아기는 씹는 반사 자극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유식에도 별 흥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수유 습관이 좋지 않은 경우 아기 체중과 수유 패턴, 수면 시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유의합니다.

4. 수유는 하루 세 번,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기가 성장할수록 수유 시간과 간격은 아기에게 맡겨야 하지만 가능한 수유시간은 하루에 세 번 정도는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수유 습관을 형성 시켜주세요. 먹는 시간과 노는 시간이 어느 정도 구별이 될 수 있도록 아기에게 인지 시켜갑니다. 결국 하루 세 번 식사를 하는 성인과정을 밟은 과정이므로 미리 서서히 연습해가면 이유식을 하는 시기에도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박경숙 아카데미